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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임/아케이드

아랑전설스페셜-SNK-1993

by M??N 2008. 6. 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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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번에 소개할 게임은 아랑전설 스페셜입니다. 그 당시 사무라이쇼다운의 인기는 엄청난 것이어서 정작 아랑전설스페셜은 잠깐 반짝했다가 시들어버렸던 불운의 게임이기도 합니다. 개인적으로 아랑전설 팬이라서 매우 아쉽기는 하지만 같은 해에 전혀 다른 2가지의 게임을 내보낸 SNK를 원망했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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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전작 아랑전설2에 비해 캐릭터수가 늘어났습니다. 2편의 4천왕인 빌리,액셀, 로렌스, 크라우저가 추가되었고 1편의 보스였던 기스와 텅푸르, 덕킹이 추가되어서 총캐릭터수는 15명이 되었습니다. 다만 1편에서 카포에라로 나왔던 리차드 마이어, 마이클 왁스가 빠져있습니다.(마이클 왁스는 액셀호크와 같은 복싱캐릭터라 빠진건 이해가 가도  리차드마이어가 빠진건 아쉽네요.) 그러다보니 2편에서는 12명을 대전해야했던게 스페셜에서는 15명을 전원 상대해야합니다. 이렇게 될 경우 스토리가 애매모호하게 꼬이는데요. 이유는 잘모르겠지만 어쨌든 다양한 캐릭터를 고를 수 있다는 점에서는 환영할 만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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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아랑전설2를 기본으로 깔고 제작한 것이니 만큼 캐릭터들의 데미지 밸런스 수정이 가해졌고 그래픽의 변화가 조금 가해졌습니다. 크라우저의 필살기에 맞거나 마이의 기술에 맞을경우 화염데미지를 입던 그래픽이 수정되어 확실하게 불에 탔다(?)는 이미지를 강하게 만들어 놓았고 주베이의 스테이지에 있던 여인 그림들이 동물로 바뀐거 외에는 별다른 차이를 못느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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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러한 별다른 특징이 없는 스페셜에 멋진 추가된 캐릭터와 숨겨진 캐릭터인 료사가자키는 또다른 아랑전설2를 한다는 착각이 들정도로 재미있게 플레이할 수 있었습니다. 그 중에서 료 사가자키의 등장은 너무도 의외였는데요. 크라우저까지 한번도 지지않고 플레이를 할경우 스페셜 매치로 등장하였습니다. 어떤 오락실에서는 기판의 조작으로 인해 료사가자키를 고를 수 있었지요. 용호의 권에서 나온 료를 아랑전설에 맞춰놔서 어색하지 않게 할 수 있었습니다. 용호난무도 아랑전설2에서 쓰이는 커맨드로 바뀌어서 사용할 수도 있었구요. 배경도 상당히 코믹합니다. 용호의 권1에서 나왔던 캐릭터들이 나무에서 요란하게 응원을 합니다. (아래의 동영상은 료의 난입으로 플레이한 동영상입니다.)



료를 선택할 수있었던 오락실에서는 상당히 강했던 료를 많이 선택하고 플레이를 했습니다. 물론 다른캐릭터들의 데미지 보정으로 인해 어느정도 밸런스는 맞춰졌습니다만, 특정한 캐릭터로 많이 플레이를 하였습니다. 그런 강력한 캐릭터 중에서 극악의 캐릭터로 김갑환과 주베이를 제친 캐릭터가 있으니... 바로 1편의 보스 기스하워드입니다. 기스하워드의 상단 중단 막기를 통한 공격은 하단공격과 장풍계열을 제외한 모든 공격을 반격하여 던질 수 있었으며 심지어는 김갑환의 초필살기 마저 간단히 잡아서 던지는 지경에 이릅니다. 기스하워드를 마스터한 플레이어는 아랑전설에 눈을 뜬자라고 표현할 정도로 엄청났습니다. 최대 99연승 한 플레이어도 있었지요.




 마치며...
아랑전설 스페셜은 아랑전설1,2를 동시에 아랑전설2로 흡수하여 만든 게임이라고 이야기 할 수 있습니다. 1에서 나왔던 캐릭터들을 재정리를하고 뽑아내어 스페셜에 집어넣은 시도는 좋았습니다. 게임플레이 시간도 늘어난것도 맘에 드는데요. 아쉬운 점은 그렇게 밸런스 조정을 했는데도 최강의 캐릭터를 항상 따로 있었다는 점입니다. SNK게임을 이야기할 때 자꾸 이부분을 뭐라고 하는 이유는 플레이어들끼리 대전시 한쪽에 몰려서 상대적으로 소외된 캐릭터는 거들떠도 안본다는 것이지요. 역시나 아랑전설스페셜에도 액셀호크, 시라누이 마이, 빅 베어, 크라우저 같은 캐릭터는 충분히 매력적인 캐릭터인데도 많은 플레이어들이 선택하는 것을 꺼려했습니다. 너무나도 강했던 캐릭터 덕택이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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