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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임/아케이드

용호의권(Art of Fighting)-1992-SNK

by M??N 2008. 6. 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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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판 Art of Fighti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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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판 용호의권


 스트리트파이터2의 태풍이 스트리트파이터2 대쉬로 오락실을 점령하고 있을 때 아랑전설2는 스트리트파이터2와는 차별된 시스템으로 어느정도 인기를 얻었습니다. 그 시기에 SNK는 아랑전설2와는 또다른 대전 격투게임으로 스트리트파이터2를 견재할 게임을 내놓게 되는데 그것이 용호의권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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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우스타운에 살고 있는 료와 친구 로버트는 료의 동생 유리의 납치가 되자 유리를 찾기위해 사우스타운을 이잡듯이 뒤지고 다니는 것이 주된 스토리입니다. 경찰에 신고하면 될걸 왜 직접 패고 다니면서 찾는 건지는 모르겠지만 어쨌든 무술의 달인인 두 주인공이 되어 사우스 타운에 납치된 유리를 찾으로 떠나면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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달랑 2명?


캐릭터 선택시 플레이어들을 황당하게 만든게 선택을 할 수 있는 캐릭터가 단 2명 뿐이라는 것입니다. 이럴바에는 왜 캐릭터 창이 8개이냐고 의문이 되었는데 사실 2인플레이를 할 경우 나머지 6명의 캐릭터를 선택하여 대전을 할 수 있습니다. 용호의 권 스토리상 료와 로버트를 제외한 나머지 캐릭터는 격파 대상이기 때문이지요. 선택창에서도 보는 바와같이 스토리모드에서 캐릭터 선택이라고 되어 있습니다.
 선택을 하고 대전을 시작하면 토도->잭->리->킹->미키->존->Mr.Big->???와 대전을 하게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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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게임에서 가장 충격적으로 받아들인 시스템이 줌인 줌아웃 시스템과 기력 시스템입니다. 캐릭터끼리 가까이 있을 경우에는 캐릭터가 크게 보이고 캐릭터가 화면 바깥으로 멀리 있을 경우 캐릭터가 작아지게 되는데 마치 실제 격투 대전을 보는 것과 같은 효과를 줍니다. 아랑전설과의 아주 커다란 차이점으로 나타나며 스트리트파이터2와 많은 차이점을 가지게 된 것이지요. 기력 시스템은 기존의 게임들과 많은 차이를 두는데 기력이 있어야지만 기술이 제대로 나갈 수 있었습니다. 기력이 다 소비된상태에서는 기술 커맨드를 입력해도 거리가 짧게 나가거나 위력이 약해지는 등 여러가지 불이익이 많기 때문에 상황에 맞춰서 기를 모아두는 것이 생활화 되었습니다. 또한 기력이 있어야 초필살기를 사용할 수 있는등 기력은 용호의 권에서 매무 중요한 요소로 자리를 잡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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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용호의 권에서 또다른 매력은 타격감입니다. 시원 시원한 모션과 기술들은 보는 이들의 마음을 시원하게 하였고 거기에 얼굴에 일정부분 맞으면 얼굴이 부어오르고 멍이드는 효과까지 집어넣어서 마치 내가 맞은 것처럼 느껴지기도 합니다. 거기에 킹의 경우 마지막 타격을 장풍계열과 난무로 할 경우 옷이 찢어집니다.(여담이지만 필자가 처음 킹을 처리 할 때 옷이 찢어져 분홍색 브래지어가 보였을 때 엄청 충격 받았습니다.) 또한 타격시에 나오는 효과음은 진짜로 때리는 듯한 소리를 내서 효과를 극대화 하였습니다. 이러한 타격감 때문에 용호의 권은 아랑전설과 같이 SNK를 이끄는 쌍두마차로 올라서게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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병깨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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얼음깨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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패황상후권발사

게다가 3개의 미니게임을 집어넣었습니다. 왼쪽부터 순서대로 기 게이지 증가, 체력 증가, 패황상후권 습득 인데 패황상후권을 제외하고는 2번을 할 수가 있었습니다. 미니게임이 3번 나오니 패황상후권을 제외한 나머지 2번은 플레이어들의 선택에 맡긴 것이지요. 이러한 시도는 맘에 들었습니다. 어떤 미니게임을 하느냐에 따라서 플레이어의 전략이 바뀔 수 있기 때문이지요. 아쉬운점은 플레이어끼리 대전시에는 이러한 미니게임 효과를 전혀 얻을 수 없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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필살기들의 커맨드를 단순화 된 것도 용호의 권의 가치를 상승시켰습니다. 아랑전설2의 경우 필살기의 커맨드 입력이 정확하지 않으면 기술이 발동안되는 것도 많았고 마무리로 기술 한번 쓰려고했다가 발차기 한방에 눕는 경우가 많았는데 용호의 권에서는 납득할 정도의 타격 판정과 약간 부정확 해도 나가는 기술, 많지는 않지만 꼭필요한 기술들만 있어서 초심자들도 금방 따라 배워서 할 수 있었습니다. 하지만 이런 스킬의 단순화는 오히려 단조로운 기술과 타격 조합으로 마무리 짓는 문제점을 낳게 되었습니다. 벽치기를 통한 무한 날아차기는 컴퓨터를 완전히 바보로 만들정도로 위력이 있었고 기력은 장풍 3방이면 바닥이 나버려서 근접 난투극이 되는 경우도 허다했습니다.



초필살기 사용법 : ←↓→ + C 떼자 마자 A

마치며...
SNK에서 만든 대전 격투게임들은 하나같이 약간은 무모할 정도의 실험정신으로 무장되어 있습니다. 이러한 실험정신은 SNK를 대전격투게임의 왕좌에 올리는 쾌거를 올리나 그것으로 인해 오히려 SNK를 망하게 하는 원인이 되기도 하였습니다. 용호의 권은 아랑전설과는 전혀 다른 시스템인 줌인 줌아웃 시스템과 기력 시스템을 활용하여 아랑전설과 스트리트파이터2와는 또다른 대전격투게임을 창조하게 됩니다. 또한 아랑전설1에서 보여줬던 스토리를 통한 대전 격투는 플레이어가 왜 싸우고 있는지에 대한 정당성을 부여하고 있습니다. 용호의 권은 기술의 단순함, 무한 발차기, 기력시스템의 헛점같은 단점이 존재합니다. 하지만 SNK가 아랑전설과 용호의 권이라는 대전격투게임을 플레이어들에게 SNK라는 회사의 존재를 알리는데 많은 기여를 하게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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