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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생활/여행

중국 북경 여행기 -2일차

by M??N 2008. 2. 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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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일차에는 명나라 황제 13명의 무덤이 옹기종기 모여있는 명 13황릉으로 여행이 시작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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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래는 아침에 만리장성을 가는 것으로 되어 있었는데 북경의 출근시간대와 맞물려서  차안에서만 무려 2시간 넘게 있는 바람에 긴급 수정해서 근처에 있었던 13황릉으로 바꾸었다고 합니다. (중국도 출근, 퇴근길의 러시아워는 장난이 아니랍니다. 몇시간이건 계속 기다려야 한다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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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황릉의 구조 디오라마입니다. 가이드의 설명에 의하면 13황릉 중에 한 군데인 정릉을 가볼 것이라고 하네요. 그리고 아직 13황릉을 다 발굴하지 못한 상태랍니다.(도대체 얼마나 크길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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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릉은 사진의 가운데 분이신 명신종황제의 지하 궁전입니다. 정릉을 처음 발굴할 때 지하 궁전의 규모로 인해 엄청 났다고 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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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하궁전에 들어갈때는 소지품검사를 합니다. ㅡㅡ;; 금속 탐지기 및 엑스레이로 가방 및 개인 주머니에서 금속 물질이있는지 일일히 확인을 하더군요. 문화재를 보호하기 위해서 어쩔수 없이 한다고 합니다.
지하궁전을 내려가는데 5층 높이로 계단을 계속 밟고 내려가야합니다. 노약자 분들이나 임신한 여성분들 어린이 여러분들은 조심히 내려가시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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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하궁전의 지도 입니다. 매우 간단하네요. 하지만 여기서 나온 문화재가 엄청나서 정작 지하 궁전에는 여기서 출토된 문화재가 없답니다. 박물관에 전부 옮겨 놨다고 하더군요. 지하 궁전에서는 모형만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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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월이라 지하 궁전은 찬바람이 매섭게 불었습니다. 통로도 상당히 길구요. 하지만 정작 볼건 얼마 없어서 매우 아쉬웠습니다.
13황릉을 보고 나서 점심을 가볍게 먹고 만리장성으로 출발 했습니다. 다시한번 말씀드리지만 북경에서 산을 보기는 정말 어렵습니다. 만리장성쪽으로 가야지 산을 볼수가 있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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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리장성에 올라와서 다들 한 컷씩 찍고 자유롭게 보고오라고 하였습니다. 4학년들은 뻘쭘하게 서있고 5,6학년들은 옆으로 서서 폼을 한껏 잡고 있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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맨날 역사책에서만 보다가 막상 만리장성을 보니 엄청난 크기에 입을 다물지 못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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날씨가 흐려서 제대로 보이지는 않습니다만 만리장성 꼭대기에서 봐도 거의 끝이 안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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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리장성이 워낙 경사진 곳이 많아서 이런 재미있는 연출도 가능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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즐겁게 구경하고 케이블카를 타고 내려오는 도중에 얼굴을 잔뜩 찌푸렸습니다. 여행와서도 이렇게 자신의 흔적을 남기고 싶을까요? 자신의 흔적을 남김으로서 자신의 능력을 과시하는 걸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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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시 북경 시내로 돌아와서 기념품을 사기위해 찻집으로 갔습니다. 여기 차는 꽤 괜찮더군요. 선물하실때  참고하시길 바랍니다.(부모님과 여친 부모님께 선물했더니 엄청 좋아하시더군요 ㅎㅎ;; 점수를 잔뜩 따가지고 왔습니다.). 아 여기 찻집은 점원들이 한국어를 잘합니다. 중국미인들도 많으니 차를 사실려면 한번 들러보시길 ...
 저녁을 먹고 중국의 번화가라고 하는 왕부정거리를 갔습니다. 왕부정거리에서는 길거리 포장마차가 유명하다고 해서 잔뜩 기대를 하고 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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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가 부른 상태로 갔더니 학생들이 사먹지는 않더군요. 서울의 종로쪽에 가면 있는 포장 마차들이 줄줄히 있는 것처러럼 여기도 줄줄히 있었습니다. 한국 사람들이 많이 와서 그런지 포장마차 직원들이 곧잘 한국어로 '이거 사세요' '이거 얼마' 등등의 흥정 하는 말로 학생들을 유혹했습니다. 그런데 포장마차에서 파는 물건들이 만두, 과일만 파는게 아니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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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가사리, 새우 찜 및 게 찜도 팔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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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네, 독사, 전갈 튀김까지 팝니다. 으으 정말 먹고 싶지 않은 음식인데 중국인들은 잘 먹더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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왕부정 거리를 나오면서 봤던 서양식 건물입니다. 음... 잘은 모르겠지만 상당히 건물이 멋있더군요. 나중에 다시 오게 되면 자세히 알아봐야겠습니다. 다시 버스를 타고 숙소에 도착하여 2일차의 여행은 끝났습니다.
3일째에는 황궁의 여름 별장인 이화원과 북경대학교 부국해저세계를 간다고 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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