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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카우트 강원연맹에서 중국 역사 탐방을 한다길래 신청을 받았더니 대략 10명... 많은 수는 아니지만 신청을 했고 1월 13일-16일 까지의 여행을 다녀왔다.
Beef 라고 쓰인 것을 벗거냈더니 쇠고기 볶은 것과 밥이었다. 비벼서 맛나게 먹었다. 게다가 볶은 고추장도 제공 되어서 아주 훌륭하게 아침을 먹었다. 그런데 우리대원들은 아직 초등학생이어서 그런지 아니면 입이 고급스러운지는 몰라도 못먹겠다고 투덜댄다. 혼자만 열심히 다 먹었다.
중국에 오자마자 가장 먼저 간 곳은 천안문 광장. 아침에 일찍 일어나고 시차에 적응이 안되었는지 대원들 모두 제정신이 아니다...( 사실 우리 애들이 조금 상태가 안좋다.)
자금성을 둘러보다가 지붕 위를 보았더니 사진처럼 장식이 되어 있었다. 이것도 우리나라의 경복궁하고 많은 차이점을 가지고 있다. 재미있는 것은 제일 앞에 있는 사람을 뒤로 7마리의 동물이 있다는 점. 저 동물들은 무엇을 상징하는지 참으로 궁금했다.
즐겁게 자금성을 구경한 후 자금성 뒷문에서 기념사진을 찍었다. 다들 추운지 장갑및 모자를 쓰고 다정하게 모여서 찍었다. 사진을 보시면 알겠지만 자금성은 바닥이 전부 돌로 되어 있다. 가이드 말로는 황제가 자신을 죽이기 위해 땅을 파서 올지 모른다고해서 바닥을 돌로 했다는 것이다. 황제라도 죽기는 싫었나보다.(옥황상제 아들이라면서 죽는 걸 두려워 했다라 ....)
가이드가 말하기를 인력거를 타고 난 다음에는 서커스를 보러 간다고 하였다. 음 .. 서커스라면 동물들이 나오고 여러가지 눈요기를 하는 곳인줄 알았다.
하지만 우리가 본 것은 아크로바트(곡예라는 뜻)였다. 가이드 말로는 여기 나오는 사람들은 전부 중국의 유명한 아크로바트 학교를 나온 사람들이란다. 시간은 1시간 정도였는데 정말 재미있었다. 처음에 여러명이서 인간 탑을 쌓고 모자를 넘기면서 쓰는 곡예는 정말 멋졌다. 여러개의 고리를 통과하는 곡예는 사람이 저렇게 유연할 수 있구나하는 느낌을 받을 정도로 멋있었다.
첫날부터 예상치 못했던 즐거움을 가져다 주는 여행이었다. 참고로 중국 여행 가실때 되도록이면 겨울을 피해가시라는 말을 드리고 싶다. 북경의 기온이 우리나라 보다 많이 낮은 편이어서 춥다. 겨울에 가실려면 따뜻한 옷을 충분히 가지고 가셔야 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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