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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임/아케이드

원더보이(Wonder Boy)-Sega-1985

by M??N 2009. 9. 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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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더보이 타이틀

이번에 소개할 게임은 납치된 여자친구를 구해내는 게임인 원더보이입니다. 원더보이의 사전적 의미는 뛰어난 재능을 가진 소년을 뜻합니다. 타이틀 화면에서 보듯 맨몸에 몽둥이를 들고 있는 금발머리 소년을 원더보이라고 하는데... 글쎄요 먼가 부족해보입니다. 원더보이는 1985년 세가에서 제작한 게임으로 횡스크롤 액션게임입니다. 

단순하면서도 깔끔한 시작화면


 게임의 플레이는  단순합니다. 한 스테이지에 네개의 영역으로 나뉘어져 있고 네번째 영역에서 보스를 잡아야 다음 스테이지로 넘어가는 구조입니다. 스테이지는 7개의 스테이지로 되어 있고, 영역에는 산, 숲, 물, 일반 동굴, 얼음동굴로 구성이 되어 있습니다. 또한 각 스테이지 영역은 다르게 디자인 되어 있어서 똑같은 스테이지 배경이어도 새롭게 느껴질정도로 되어 있습니다. 그당시 나왔던 횡스크롤 게임 배경 치고는 파격적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바다에서 구름을 타거나

얼음동굴에서 미끌어지거나

숲에서 뛰어다녀야하는 ...



 주인공은 앞서 말했듯이 보스에게 잡혀간 여자친구를 구하는 것이 최종 목적입니다. 그래서 주인공에게 다양한 아이템을 줄 것이라고 생각이 들지만, 돌도끼와 스케이트보드가 전부입니다. 그런데 아이템도 쉽게 구하는 것이 아닙니다. 화면 중간 중간에 나오는 알을 통해 아이템을 얻을 수 있는데, 강제이동 횡스크롤 게임의 특성상 이전 지역을 가는 것이 불가능합니다.(!) 소중한 아이템을 죽어서 버리지 않게 하는것이 매우 중요하였습니다.

천사를 얻게되면 일시적을 무적이된다.


또한 주인공은 여자친구를 구하기 위해 많은 곳을 가게되는데 오래 걸어가면 배가 고파지듯  배경에 나오는 과일이나 음식을 먹지 않으면 게임 오버가 됩니다. 음식을 먹으면 체력이 채워지는 시스템의 도입은 게임을 몰두하게 만드는 중요한 요인이 됩니다. 원더보이 특성상 적이 우르르 나오지 않기 때문에 긴장감이 떨어질 수 밖에 없는데 체력게이지를 통한 주인공의 관리는 플레이어들이 이 게임에 집중을 하게 만드는 요인이 됩니다.

과일과 음식을 먹고 배가 불러야 뛰어다닐수 있다.

우유는 체력을 다 채우는데 최고(실제는?)



거기에 각 영역마다 인형과 알파벳이라는 보너스 점수를 집어넣습니다. 인형과 알파벳은 배경에 드러나있는 경우도 있지만 게임의 중 후반부에 가면 숨겨져 있어서 좀처럼 찾는게 쉽지 않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이 인형과 알파벳을 모으기 위해 게임을 다시 처음부터 하게되는 요인이 됩니다. 게임 자체도 꽤 긴편인데, 플레이어들을 자극하게 하는 숨겨진 인형과 알파벳은 다모아서 깨야겠다는 플레이어들의 의지를 붙태우게 만듭니다.

돌을 깨뜨리면

숨겨진 인형이 나옵니다.


 스테이지의 보스들은 불을 손에서 내뿜어 주인공을 괴롭히는데, 다른 일반 몬스터와는 달리 보스의 불은 2방 맞으면 체력게이지가 다 떨어져버립니다. 보스의 약점도 머리여서 점프 공격을 해야하는데요. 보스가 뿜어 내는 불은 탱탱볼 튀기듯이 다가옵니다. 즉 타이밍을 얼마나 잘 맞추냐에 따라 고수와 하수가 구분되는데 필자는 항상 보스전에서 한명 죽어야 깼습니다. 보스마다 불을 던지는 것이 다르기 때문이지요. 각 스테이지 보스를 처리하면 여자친구의 유품을 떨구고 가는데 유품을 가지고 올라가면 다음 단계로 넘어갑니다. 그런데 여자친구가 명품족인지 핸드백, 곰인형, 구두, 우산 등 7개의 물건을 보스가 떨어뜨립니다. 주인공은 나뭇잎 치마에 돌도끼 하나 들고 구하러 가는데 말이지요.

불을 피해 보스의 머리에 돌도끼를 명중시키면...

여자친구의 아이템을 버리고 도망갑니다.



 원더보이는 80년대에 나왔던 게임중 필자가 잘만들었다고 하는 게임중 의 하나입니다. 게임 자체가 상당히 아기자기 하게 꾸몄고, 배경과 캐릭터들의 조화도 상당히 잘된 게임입니다. 게임 자체도 지루하지 않구요. 다양한 장점이 있는 이 게임에서 아쉽다고 생각이 드는건 난이도가 꽤 높다는 점입니다. 난이도가 높다는 뜻은 타이밍을 제대로 못맞추면 게임오버가 되기 쉽다는 뜻이지요. 어느 게임이나 타이밍을 잘 못맞추면 게임오버가 되겠지만 이 게임은 타이밍 맞추기가 조금 까다롭습니다. 거기에 강제 스크롤 방식 이다보니 내가 못찾은 인형과 알파벳은 포기하고 처음부터 다시하게 되었습니다. 아쉬운 점이 있지만 그에 못지 않은 장점으로 인해 이 게임은 가정용 게임기에도 이식이 되는 멋진 게임입니다.

마지막보스를깨고 시계를 얻으면

여자친구와의 재회... 그것으로 끝



 

PS. 게임을 끝내니 7-4에서 엔딩을 봤습니다. 그런데 치트키를 켜고 확인해봤더니 8단계가 숨겨져 있더군요. 혹시 8단계를 가는 방법 아시는 분은 연락을 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숨겨져있는 보스(8-4)

정상으로하면 마지막보스인 7-4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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