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랜만에 고향에 와서 여름에 먹을 만한 음식을 찾다가 고모네 원조 콩탕 북어탕집이 콩국수로 유명하다고해서 온가족이 함께 먹으러 갔다.
부모님 말씀으로는 대를 이어오는 식당이라는데 20년 전 학창시절에 못봤다...... 그때도 있었나?
입구로 들어가면 영업시간과 휴일이 적혀있다. 그리고 콩국수 면과 콩국물은 무한리필이라는 매우 반가운 안내도 써있다.
메뉴판에는 다양한 음식이 있는데 다 콩하고 관련이 있다. 주변 테이블도 모두 콩국수를 먹어서 우리가족도 콩국수를 먹었다.
반찬은 5종류가 나왔다.
메인요리인 콩국수 등장. 콩국수는 여름에 먹기 때문에 얼음이 국수 안에 꼭 들어있었는데 고모네에서는 얼음이 들어있지 않았다. 더 놀란건 국물이 일반 콩국수집과 달리 매우 걸쭉하였다. 일반 콩국수집의 콩국물은 두유를 먹는 느낌이었다면 고모네는 콩을 삶아 갈아먹는다는 느낌이어서 훨씬 콩의 고소함이 느껴졌다.
서울에서 걸쭉하고 콩의 고소한 맛을 느끼고 싶다면 고모네 원조 콩탕 복어탕에서 콩국수를 먹으면 될듯하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