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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생활/물생활

플로엑셀 사용기

by M??N 2015. 6. 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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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몇년동안 물생활을 하면서 제일 난감할 때가 수초에 피해를 많은 피해를 주는 이끼가 번성할 때이다. 이번에는 붓이끼 뿐만 아니라 실이끼도 같이 왔는지 물도 많이 부옇고, 수초들의 잎에 많이 붙어서 미관상 매우 안좋았다. 고심 끝에 플로엑셀을 다시한번 투여하기로 결심하였다.

플로엑셀 정량이 40L에 5ml로 적혀있다. 플로엑셀을 이끼제거용으로 사용하기 위해서는 정량의 약 3배정도 투여를 해야한다. 어항의 크기를 따져서 볼 때 내 어항에 들어갈 플로엑셀양은 약 7.5mL정도이다. 플로엑셀 뚜껑의 용량은 대충 5ml이니 한뚜껑 반의 양만 투입하기로 결정하였다.

1일차에는 환수 30%정도를 한 다음 7.5ml를 투여하였다. 어항에는 변화가 없었다.

2일차에 어항을 보았더니 물미역 모스에 숨어 있던 이끼들이 붉게 물들어 있었다.

맹그로브에 활착한 프리미엄 모스에도 마찬가지로 이끼들이 붉게 물들어 있었다. 맹그로브에 붙어있던 수많은 붓이끼도 붉게 물들었다.

3일차가 되자 1일차 처럼 환수를 30% 정도하고 플로엑셀을 7.5ml정도 투입을 하였다. 어항 내부에서는 물미역 모스와 프리미엄 모스에 있던 이끼들만 붉게 변하고 뒤에 있는 수초들에 붙어있던 이끼들에는 딱히 변하지 않았다.


4-6일차도 3일차 처럼 반복했다. 이끼들은 계속 붉은 상태로 있고 체리새우들이 제거하려고 노력을 하지만 새우들이 처리하기엔 많이 역부족인 듯 하다.

7일차에도 큰변화가 안보였다. 예전자료보면 이때쯤이면 붓이끼와 실이끼가 붉은색에서 검은색으로 변한다음 붙어있는 곳에서 떨어졌었는데 이번엔 색도 안변하고 핀셋이나 손으로도 잘 안떨어져서 결국 모든 수초에 이끼들을 다 제거하고 어항을 새로 세팅했다.

결론은 플로엑셀로 붓이끼와 실이끼를 제거하지 못할수도있다는 것을 알았다. 물생활은 정말 어렵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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