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물삿갓조개 제거

  퇴근하고 집에 와서 구피들에게 먹이를 줄려고 어항에 불을 켰다.

  그랬더니 위의 사진처럼 정체불명의 생물이 어항을 뒤덮고 있었다. 바닥 흙에서부터 기포기까지 잔뜩 달라붙어 있었다.

  확대해서 찍어봐도 도통 처음보는 것이라 구피카페에 질문했더니 회원분들이 민물 삿갓조개라고 이야기해 주었다. 검색해보니 해충은 아니고 수초에 딸려 오는경우가 많다고 한다.

 
 일단 급하게 어항에서 구피들을 대피시키고 물을 다 뺀다음 어항을 깨끗하게 청소하였다. 어항표면에 붙어 있었기 때문에 어항표면을 플라스틱카드로 박박 긁고 물로 깨끗하게 헹궜다. 어항을 헹군다음 바닥 흙을 말렸다. 말린 흙을 체 (소쿠리)로 털어내고 어항에 깔았다. 수초들은 모두 구연산을 섞은 물에 20분이상 담근다음 헹궈서 어항에 심었다.

 
 물이 잡힐 때까지 이 작은 수조에서 구피들이 잘생활했으면 좋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