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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EE PC 1000H 사용후기

by M??N 2008. 8. 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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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교육 연수 때문에 집에 있던 노트북을 가지고 다녔더니 허리가 휠정도였습니다. 이놈의 노트북은 어찌나 무겁던지... 그렇다고 해서 데스크 탑과 비교했을 때 사양이 그리 높지도 않을 뿐더러 배터리는 1시간 반이면 아웃되는게 너무 짜증났습니다. 평소 노트북은 외부전원 없이 꽤 오랫동안 가야한다는 생각에 고민을 하던차 UMPC로 바꾸기로 결정, 물색해보았습니다. 배터리가 오래가고 들고 다닐 수 있는 것들을 찾아보니 고진샤 하고 ASUS쪽으로 많이 추천하더군요. 친구가 고진샤의 악명(?)을 많이 이야기 한 터라 과감히 EEEPC 1000H를 사기로 결정, 용산에서 63만원이라는 거금을 주고 사왔습니다.(그래도 조금 비싸게 주고 샀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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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EEPC 1000H는 현재 검은색과 흰색이 나왔습니다. 흰색은 때가 많이 탈거라고 생각하고 검은색으로 샀습니다. 일반 노트북 보단 훨씬 작은 케이스에 가벼웠습니다. LG Xnote를 샀을 때 보단 훨씬 간편하게 들고 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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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용물은 본체, 배터리, 클리너, 마우스, 충전팩, 설치 DVD, 사용설명서, 빠른 시작안내 설명서, 품질보증카드, 전용 파우치가 들어 있었습니다. 본체를 보면 아시겠지만 일반 노트북의 2/3정도 크기 입니다. 무게도 1.3kg 정도여서 들고다니는데 조금은 묵직한 감은 없잖아 있지만 일반 노트북에 비해 가벼워서 들고다니기 매우 편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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키보드를 보면 일반 노트북하고 큰 차이점을 못느낄정도로 입력하기 편하게 구성되어 있습니다. 다만 짜증나는게 몇가지가 있는데, 오른쪽 쉬프트키가 너무 작고, 방향키옆에 있다는 것과 터치패드의 민감하다는 것입니다. 한글을 입력할 때 오른쪽 쉬프트를 많이쓰는 사람으로서 오른쪽 쉬프트가 작다는 것은 짜증을 불러일으킵니다. 입력하다보면 방향키나 엔터키를 누르기 일쑤여서 문서작성 시 엉망이 될때가 있습니다. 거기에 터치패드를 사용안 할수 있게 하는 키가 따로 없기 때문에 작성도중 마우스가 엉뚱한데를 가르켜서 문서가 엉망이 될 때 가 종종 생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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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면은 1024*600을 지원합니다. 그러다보니 화면이 잘려서 나오는데 1024*768에 익숙한 사람이면 적잖이 당황을 하게 됩니다. 하지만 그렇게 심각할정도로 이질감을 느끼지는 않습니다. 액정 위에는 130만화소의 카메라가 달려있고 아랫부분에는 마이크와 스피커가 달려 있습니다. 이 구성은 꽤 좋습니다. 화상 채팅이나 회의시 유용하게 사용 할 수 있겠더군요.

EEEPC 중에서 처음으로 하드디스크를 채용한 것이라 발열이 심할거라고 생각했는데 막상 사용해보니 따뜻하다는 느낌 밖엔 안듭니다. 예전 노트북은 발열때문에 무릎에 올려놓고 사용할 수 없었는데 EEEPC 1000H는 무릎에 올려놓아도 뜨겁다는 생각이 전혀 안들정도로 열이 안납니다. ASUS에서 발열에 상당한 신경을 썼다는 생각을 하게 하였습니다. 
연수중에 잘 사용하고 있는데 대략 AUTO SAVING 모드로 사용하였을 경우 5시간 30분정도 사용이 기능했습니다. 이 부분은 아주 마음에 듭니다. 다른 동료 분들이 EEEPC를 보고 놀래더군요. 배터리로만 5시간 넘게 사용이 가능하다고 말입니다. 다만 그래픽 보드와 ATOM CPU인 관계로 고성능의 게임은 안되지만 가벼운 게임이나 문서 작성시 얼마든지 사용이 가능하다는 장점이 있습니다. 그러나 UMPC라고 하기엔 약간 크고 두껍습니다. A4용지 만한 크기라서 아쉽기는하지만 노트북 대신으로 사용하기엔 손색이 없는 준 UMPC라고 할 수 있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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