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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임/아케이드

AREA88-CAPCOM-1989

by M??N 2008. 7. 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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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번에 소개할 게임은 만화책과 애니메이션으로 유명한 에어리어88입니다. 1980년대 중반 쯤에 국민학생이셨던 분들은 지옥의 외인부대라는 만화를 한번쯤 들어보셨을 텐데요. 원작명이 에어리어88입니다. 잠깐 소개를 하자면 주인공인 카자마 신이 친구로 믿었던 칸자키 사토루에 의해 아슬란 공국의 용병으로 팔려갑니다. 카자마 신은 어떻게 해서든 에어리어88에서 나오는 이야기 입니다. 원작과 극장판은 많은 차이가 있긴합니다만 여기선 논외로 하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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캡콤에서 1989년에 제작하여 내놓은 에어리어 88에는 주인공인 카자마 신, 조연인 미키 사이몬과 그렉 게이츠를 선택할 수있습니다. 신은 F20 타이거 샤크, 미키는 F14 톰캣, 그렉은 A10 썬더볼트를 조작합니다. 이 세개의 기체는 조작법과 쏘는 방향이 다른데요. 신은 지상과 공중전의 밸런스가 맞춰있으며 가장 빠른 기체를 타고 있고, 미키는 공중전에 맞춰져 있어서 보통의 속도와 강한 항공기 공격력을, 그렉은 지상전에 주로 맞춰져 있다보니 지상 유닛에게 좀더 강하고 기체가 느린 특징이 있습니다. 이러한 기체의 차이는 플레이어의 성격에 따라서 고르는 재미를 충분히 얻을 수있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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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10 ThunderBolt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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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20 Tiger Shar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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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14 Tomcat


 잠깐 항공기에 언급을 하자면 F-20 타이거샤크는 F-5 타이거를 개량하여 미국에서 수출용으로 개발된 것이고, F14 톰캣은 MIG-25를 겨냥하여 공대공과 공대지를 동시에 겨냥한 전투기이며, A-10 썬더볼트는 월남전 이후 미국에서 근접항공지원 공격기를 원해서 생긴 공격기입니다.
* 사진 및 내용 출처 : 대한민국 공군 홈페이지 (http://www.airforce.mil.kr:7778/main.htm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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샤키의 미션브리핑은 여전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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맥코이아저씨도 무기를 팔기 위해 등장


시작하면 바로 미션 브리핑이 나옵니다. 샤키가 목표는 어쩌고 저쩌고 하면서 간단하게 알려줍니다. 브리핑을 받았으면 맥코이 영감에게 가서 무기와 연료를 사고 출발하면 됩니다. 각 스테이지 마다 필요한 무기가 다르므로 상점을 무시하지말고 사두는게 생존율을 높여줍니다. 쓰고 난 미사일류와 연료는 다시 돈으로 회수되므로 필요할 때 사두는 것이 좋겠지요. 원작에서도 나왔던 격추시 또는 파괴시에 돈을 받게 되어 있는데 역시 게임에서도 파괴 또는 격추시에 일정량의 돈을 받을 수 있습니다. 최대한 많이 파괴시켜야 많은 돈을 벌 수있고 다음 미션시에 무기를 사는데 도움이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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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본으로 나가는 기관총은 위에 나오는 녹색, 파란색, 노란색의 아이템을 얼마나 많이 얻느냐에 따라서 업그레이드가 됩니다. 녹색은 1개, 파란색은 2개, 노란색은 4개를 올려주며 일정 갯수가 차면 자동으로 업그레이드가 됩니다. 업그레이드가 되면 범위와 연사속도가 빨라지기 때문에 반드시 얻어야합니다. 아이템은 게임 도중에 나오는 붉은색 적 항공기나 지상유닛을 공격하면 얻을 수 있습니다. 최대 99개를 모으면 무기레벨 9가 되고 다음레벨 갯수가 ♥♥모양이 나옵니다. 그 이상으로 얻을 경우에 따로 변하는 건 없고 돈하고 경험치만 올라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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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주인공들이 공격할 목표들도 상당히 다양합니다. 공중전은 물론이고 기지파괴 함정 파괴 심지어는 지하에 숨어있는 비밀병기까지 파괴해야합니다. 원작에서는 주로 공중전과 기지파괴 미션을 샤키가 많이 주니까 그렇다고 쳐도 지하에 숨어있는 비밀병기는 조금 어색합니다. 거기에 최종 보스는 공중요새로 불리면 딱 맞을 정도의 거대한 비행체입니다. 이런건 원작에는 전혀 없었는데 캡콤이 강제로 짜 맞추었다는 느낌을 받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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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미션이 끝나고 나오는 컷신도 주인공들의 얼굴표정과 배경이 잘 어우러져 있습니다. 얼굴표정은 특히 기체가 얼만큼 파손되었는가에 따라 표정이 일그러지기도하는데 마치 플레이어들이 항공기를 몰고 왔다는 착각을 하게 되기도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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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항기를 공격하면 기체가 심하게 파손된다.



파괴해야할 목표는 총 8개에 스페셜 미션으로 민항기에 붙어 있는 폭탄제거임무까지 합쳐 9개의 임무를 맡게 됩니다. 스페셜 미션은 영화로 제작된 에어리어88에 나오는 내용과 거의 흡사한데요. 재미있는건 영화에서는 샤키가 민항기에 타고 신과 미키에게 지시를 하는 걸로 나오는데 여기서는 샤키가 미션을 브리핑을 합니다. 스페셜 미션에서는 민항기에 있는 3개의 폭탄을 제거해야하는데 주의할 점은 폭탄만 제거해야 합니다. 민항기에 공격이 가해질 경우 자신의 기체에 데미지가 가해집니다. 거기에 시간제한까지 있어서 빠른시간내에 최소의 피해로 제거해야합니다. 물론 적기들도 가만히 있지를 않기때문에 잘피하면서 처리를 해야겠지요.(영화에서 이 장면은 신의 여자친구인 료쿄가 신이 어디에 있는지 확실하게 알게 되고 신을 구하기 위해 보석금을 들고 아슬란으로 가게되는 계기가 됩니다.)  이 스페셜 미션은 한번도 기체가 파괴 되지 않은 상태에서 일본판에서는 4번째 미션 클리어 후에 나오고 미국이나 유럽판에는 8번째 미션 클리어 후에 등장합니다. 당시 오락실 난이도는 무조건 제일 어렵게 설정해놨기 때문에 이 스페셜 미션을 가기 힘들었고 이 미션이 나오면 다들 환호성을 지르기도 했었습니다.




마치며......
에어리어88은 당시 많은 사랑을 받았던 에어리어88이라는 만화를 기본으로 만들어진 게임입니다. 원작인 만화의 중요한 부분만 따와서 캡콤만의 독특한 횡스크롤 슈팅게임으로 만들어졌습니다. 원작이 만화인 게임 같은 경우 게임상에 만화내용을 집어 넣어서 만화나 소설을 보지 않은 사람에게는 어색하거나 이해가 안가는 상황이 발생하는데 이 게임은 만화를 한번도 안봤던 사람이나 본 사람이나 상관없이 누구나 슈팅게임만 할 줄 알면 할 수 있는 정도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난이도도 그리 높은 편은 아니어서 실력만 된다면 얼마든지 9개의 스테이지를 끝낼 수 있었구요. 특수무기나 장비 등을 사기위해 원작에서와 마찬가지로 파괴시에 주는 돈은 게임에 더욱더 집중할 수 있는 요소가 되었습니다. 이러한 에어리어88은 오락실에서 꽤나 오랫동안 사랑을 받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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