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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생활/물생활

어항을 초기화하다...

by M??N 2013. 9.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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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항에 비료 성분이 다빠졌는지 수초마다 비실비실하다가 모스류를 제외하고는 다 녹아버렸다. 고민하다가 새로 엎고 다시 세팅하기로 결정. 어항에 살던 구피 40마리와 체리새우 50마리는 어항에서 대피하여 세숫대야에 옮기고 소일과 새로운 수초를 샀다.

 

 

물건을 받았는데 박스 옆구리가 터져서 배송. 무거운 물건이 위에 있어서 그런지 던져서 그런지는 모르겠지만 기분이 조금 상했지만 안에 물품은 안 터졌기를 기도하면서 개봉.

 

 

다행히 물건은 이상없이 잘 도착했다. 작년에 어항 세팅했을 때는 필그린 소일을 사용했는데 나름 잘 사용했으나 8개월이 지나자 부스러지고 분진이 너무 많이 날아다녀서 마피드 콘드로 소일 3mm 8L로 구매하였다. 사은품으로 NEO A도 딸려왔다. 수초는 밀리오 필름 sp. 가이아나 도와프를 구매했다.

 

 

 

 

우선 소일을 싹 들어내고 어항을 깨끗이 청소한 다음 소일을 밑에서 1cm지점까지 깔았다.

 

 

그다음에 비료인 테트라 이니셜 스틱을 깔고 그 위에 나머지 소일을 깔았다. 한자 반에 8L를 깔았더니 7-8cm 두께가 되었다.

 

 이제 물을 넣기전에 소일이 들어있던 포장지를 깨끗이 물로 한번 헹군다음 어항에 넣는다. 이유는 소일을 넣고 바로 물을 부어버리면 소일이 날아다니면서 분진이 생긴다. 그로 인해 어항이 상당히 지저분해진다. 물론 여과기를 돌리면 몇시간 후 깨끗해지긴 하지만 수초도 심어야하는 만큼 포장지를 대고 물을 붓는데 정신 건강에 좋다. 어항에 물을 30%정도 넣고 수초를 세팅을 하였다.

 

 

 

수초를 심었으니 다시 그 위에 포장지를 올리고 물을 꽉채우고 등갓과 여과기를 다시 달았다. 아무리 포장지를 대고 해도 약간의 분진은 나오니 여과기를 계속 돌려야했다.

마지막으로 NEO A 투입. 수돗물에는 어항을 정화시키는 박테리아가 없다. NEO A는 붉은 빛을 도는 액체인데 그 안에 어항을 정화시키는 박테리아가 있다고 한다. 용량에 맞춰 투입. 투입하면 어항의 물색이 연한 분홍색으로 변하다가 무색으로 다시 돌아온다.

 

 2일이 지난 후 체리새우와 구피를 투입하였다.체리새우와 구피를 집어넣을 때 혹시나해서 비닐봉지에 종별로 옮긴다음 물맞댐을 20분정도하고 집어넣었다. 다행히도 구피와 체리새우가 새로운 환경에 잘 적응하였다. 안타까운건 체리새우 3마리와 구피 2마리가 죽었는데 환경을 적응하지 못해 그런 듯하다. 안타깝지만 다른 생물들이 잘 잘아서 그나마 다행.

 

 걱정인건 이니셜 스틱의 설명서를 제대로 보지않고 300g를 다 깔았는데 설명서에는 물 1L당 3g을 깔라고한다.... 즉 내 어항에는 대충 100g정도 깔아야 한다는 말인데 300g을 다깔았으니 걱정이긴하다. 그래서 그런지 아직도 물이 매우 깨끗하지는 않고 약간 탁하다. 아무래도 이니셜 스틱을 너무 많이 넣어서 생긴 듯하다. 그래도 1주일이 지났건만 수초들과 체리새우, 구피들은 아주 잘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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